‘요소수 대란’ 잠재우나…행안부, 주유소 실시간 재고 공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실시간으로 전국 주유소별 요소수 판매 여부와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출시됐다.
행정안전부는 8일 전국 주유소별 요소수 재고 현황 데이터를 공공데이터 포털에 개방했다고 밝혔다.
현재 행안부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중점 유통 주유소 2000여 개소의 요소수 재고량 및 가격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부터는 일 2회 반영하던 재고 현황을 수시 갱신 방식으로 변경했다.
해당 주유소 직원이 요소수 입고와 매진 시 등에 QR 스티커를 핸드폰으로 촬영해 재고량과 가격을 입력하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모아진다.
수집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 오픈 API에 5분 간격으로 반영되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국민과 기업들이 찾아볼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요소수 판매 데이터 대국민 제공 서비스’를 위해 QR 코드 기반의 현장 시설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다루는 샤플앤컴퍼니와 협력했다.
샤플앤컴퍼니는 ‘하다(HADA)’ 서비스를 활용해 주유소가 요소수 재고량을 입력하는 체계를 개발했다. 또한 대상 주유소별 QR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했고, 서비스 개시 이후에도 2시간 간격으로 재고량 미입력 주유소에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했다.
이 밖에도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전체 서비스의 기획 및 민간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관리했다.
환경부는 요소수 재고 현황 데이터 소관 부처로서 주유소별 입력 현황을 관리했고,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주유소 대상 안내와 사용법 교육 등을 각각 담당했다.
행안부 전해철 장관은 “정부에서도 민관협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효능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보다 적극적으로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빌려 함께 정부 서비스를 만들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