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5만4122명으로 ‘연일 최다’…폭증세 지속

2022-02-10     박효령 기자
시민들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전날 대비 5만4122명 증가해 5만명대를 돌파했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며 4일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10일 0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5만4122명 증가해 누적 확진 환자수는 총 118만5361명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443명→3만6362명→3만8691명→3만5286명→3만6719명→4만9567명→5만4122명으로, 2만명대에서 5만명대로 폭증했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4만9402명으로 △서울 1만1873명 △부산 2630명 △대구 2328명 △인천 3990명 △광주 1422명 △대전 1447명 △울산 732명 △세종 272명 △경기 1만7738명 △강원 962명 △충북 1081명 △충남 1711명 △전북 1754명 △전남 1492명 △경북 1813명 △경남 2341명 △제주 448명 등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 2명 △필리핀 4명 △파키스탄 3명 △우즈베키스탄 3명 △미얀마 1명 △카자흐스탄 1명 △러시아 10명 △인도 8명 △방글라데시 1명 △베트남 6명 △인도네시아 3명 △몽골 2명 △일본 2명 △말레이시아 5명 △태국 1명 △네팔 4명 △타지키스탄 2명 △아랍에미리트 7명 △시리아 1명△카타르 4명 △프랑스 3명 △터키 1명 △폴란드 1명 △독일 1명 △미국 6명 △브라질 1명 △캐나다 2명 △멕시코 1명 △페루 1명 △튀니지 1명 등이다.

사망자 수는 20명 늘어 6963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대비 3명 줄어 282명을 기록했다. 누적 치명률은 0.59%로 집계되며 전날보다 0.2%p 하락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5118명 증가해 총 4470만 7931명이며, 인구 대비 1차 접종자 비율은 87.1%다. 2차 접종자 수는 1만2700명 증가해 총 4417만389명이다. 인구 대비 2차 접종자 비율은 86.1%다. 3차 접종 완료자 수는 144만416명 증가해 총 2873만5603명으로 인구 대비 3차 접종자 비율은 56.0%로 나타났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9일 하루 5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를 일반병동에서 수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의료기관 업무연속성계획(BCP)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일괄 전환이 아닌 의료기관별 상황에 맞게 적용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