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6만6209명…사망 112명 ‘역대 최다’

2022-02-26     김효인 기자
인파로 붐비는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만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 112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대비 16만6209명 증가해 누적 확진 환자 수는 총 283만128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만5890명)보다 319명 늘어 이틀째 16만명대를 유지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10만2206명)과 비교해서는 1.6배, 2주 전인 12일(5만4938명)에 비해서는 3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만6773명 △경기 4만8147명 △인천 1만2113명 등 9만7033명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만3022명 △대구 6995명 △광주 4866명 △대전 4265명 △울산 3128명 △세종 996명 △강원 3258명 △충북 3778명 △충남 5283명 △전북 4156명 △전남 3433명 △경북 5301명 △경남 8638명 △제주 1916명 등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655명)보다 12명 감소한 643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중순 200명대였지만, 점차 늘어 23일 500명대를 기록했으며 전날부터 600명대에 진입했다.

전국 코로나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4.0%로, 전날(40.8%)보다 3.2%포인트 올랐다.

재택치료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70만3694명으로 전날(65만181명)보다 5만3513명 늘면서 7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전날 코로나 사망자는 11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5명, 60대 8명, 50대 4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7895명이 됐고, 누적 치명률은 0.28%다.

지난 2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4825명→9만5359명→9만9569명→17만1451명→17만15명→16만5890명→16만6209명으로 하루 평균 13만9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