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로 LNG 수입터미널 사업 강화

아비바社와 기술 개발 협력 MOU 체결

2022-03-07     홍기원 기자
바레인 LNG수입터미널 [사진제공=GS건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GS건설이 해외 협업을 통해 LNG 수입터미널 설계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GS건설은 LNG 수입터미널 부문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설계와 표준화된 품질을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7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아비바社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S건설은 이번 협업으로 플랜트 설계 자동화와 데이터중심설계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아비바는 영국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솔루션 회사로 앞으로 GS건설에 선진화된 설계 소프트웨어와 사용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업에서는 LNG 수입터미널 공정을 기준으로 시스템이 개발될 예정이다. LNG 수입터미널은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원료인 재기화된 천연가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재기화된 천연가스는 탈탄소를 위한 저공해 연료로도 활용돼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국내 보령, 삼척, 통영, 인천 등에서 다수의 LNG 수입터미널 사업을 수행했으며 해외에서도 바레인과 태국에서 굵직한 LNG 수입터미널 사업 실적을 올려 국내외 발주처의 신뢰를 쌓았다. 특히 해상 LNG 수입터미널 모듈화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GS그룹의 핵심가치인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GS건설 관계자는 “고도화된 플랜트 설계 분야에서 디지털 통합 설계 시스템을 적용해 LNG 수입터미널 사업뿐 아니라 친환경 사업을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라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중심의 플랜트 사업을 더 성장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