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시흥시서 나오는 폐자원 재활용 사업 추진한다

2022-04-01     홍기원 기자
LG화학, 시흥시, 시흥도시공사는 지난달 31일 시흥시청에서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LG화학]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LG화학이 경기도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LG화학은 1일 시흥시, 시흥도시공사와 함께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뜻을 모으고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깨끗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화학, 시흥시, 시흥도시공사는 지난달 31일 시흥시청에서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르면 시흥시는 자원순환촉진 및 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시민 홍보, 교육 및 정책 수립을 진행한다. 시흥도시공사는 현재 운영 중인 생활폐기물 선별장을 활용해 LG화학과 내년까지 폐기물 선별 공정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초임계 열분해 공장 등을 활용한 폐자원 재활용 및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소각 및 매립하는 폐자원을 재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LG화학은 생분해 플라스틱, 폐식용유 재활용 등 자원 선순환과 관련된 연구개발 및 ESG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충남 당진시에 국내 최초로 초임계 열분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하는 등 재활용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재활용 폐기물을 100% 자원화하는 에코도시, 나아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소각되거나 버려지는 폐기물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윈윈하는 가치를 창출한 데 의미가 크다”면서 “지자체와의 협약을 지속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