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지놈 사명 변경…‘GC지놈’으로 새출발

2022-04-04     김효인 기자
[사진제공=GC녹십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GC녹십자지놈이 녹십자를 뺀 가벼운 사명 ‘GC지놈’으로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GC지놈은 지난달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새 사명을 4일 공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임상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업 이미지를 명료화 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것이 GC지놈의 설명이다. 

GC녹십자 계열사의 사명 변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한 바 있는 ‘GCCell’ 또한 사명에서 녹십자가 빠졌다.

GC는 녹십자를 뜻하는 ‘Green Cross’의 약자인 만큼 어휘 중복을 피해 각자 전문분야와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GC지놈은 주력 사업인 암 유전자 검사 및 인공지능(AI) 액체생검 기술에 집중해 앞으로 기술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난소암 표적항암제 처방 대상자 선별을 위한 상동재조합결핍검사 ‘그린플랜 HRD’를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

아울러 딥러닝 기반의 AI를 활용한 액체생검을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로 환자에게 암 조기검진 기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암 진단 분야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GC지놈 기창석 대표는 “새로운 사명은 임상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라며 “새 출발에 걸맞은 각오로 유전체 분석 정보를 통한 암 진단 및 건강검진 관련 연구 개발을 끊임없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