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시쿨도 오른다…빙그레, 일부 유제품 가격 최대 6.7% 인상
2022-04-13 김효인 기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식품업체 빙그레가 일부 유제품 가격을 최대 6.7% 올린다.
빙그레는 쥬시쿨 등 일부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상 배경으로는 원부자재와 생산 제반 비용 상승이 지목됐다.
출고가격 기준으로 쥬시쿨은 6.7%, 요구르트는 4.7%, 따옴은 5.5%씩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 품목은 지난해 유제품 가격 인상 당시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제품들이다.
소매점 판매 가격은 유통 채널과 협의를 거쳐 오는 5월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쥬시쿨 930㎖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요구르트 280㎖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따옴 730㎖는 2980원에서 3150원으로 각각 오른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국제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거의 모든 제품의 제조원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비용 절감 등의 경영효율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자 했으나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 관련 제반 비용 상승까지 겹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빙그레는 지난 3월부터 가격 5500원, 800원이던 투게더와 메로나 소매가를 각각 6000원, 1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