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기업&가치소비] 유한킴벌리, 메타버스 활용한 숲 복원 캠페인 전개

2022-04-18     조유빈 기자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가 뜨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ESG경영, 친환경 기술·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추세다. 다음 세대까지 생각한 장기적 안목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과 관련 제품을 ‘착한기업&가치소비’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메타버스 나무심기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제공=유한킴벌리]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유한킴벌리가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울진 산불피해지역 복원을 지원한다.

유한킴벌리는 산불 피해 지역의 건강한 숲 복원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메타버스 가상 숲을 활용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경북 울진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로 인해 지역민들과 동식물의 터전인 숲이 2만 헥타르 이상 소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나무를 심어줘’로 명명된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유한킴벌리가 숲과 환경을 테마로 운영해 온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맵을 통해 진행된다.

맵에서 숲 복원을 응원하는 메시지,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피드를 올리면 경북 울진 산불피해 지역에 밀원수를 기부할 수 있다.

밀원수는 풍부한 꿀을 함유해 벌을 불러모으는 효과로 숲 생명의 다양성 제고에 도움을 주는 수종이다.

한편 4월 중 진행 예정이었던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식재 예정지인 용인 석포숲(국내 탄소중립의 숲 1호) 인근에 출현한 반달가슴곰(사육곰)으로 인해 인근 지역에 출입금지 조치가 취해지면서 최종 취소됐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최근 연이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많은 분들이 건강한 숲 복원을 염원해 주고 계시다는 점을 고려해 가상세계에서의 나무심기가 실제 숲 복원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기후위기의 시대에 숲환경 보호 캠페인이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