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감회가 깊다”...마지막 수보회의 주재
“특별한 일 없으면 마지막 회의될 것”...소회 출입기자단간담회 고려해 모두발언도 생략
2022-04-25 윤철순 기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2주를 남겨둔 25일 229회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마지막 수보회의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감회가 깊다”는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보회의에서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마지막 회의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수보회의는 장관급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법률안 등을 공식 심의·의결하는 국무회의와 달리 수석비서관과 보좌관 등 청와대 참모진을 대상으로 한다. 수보회의에선 주요 정책에 대한 국정 방향성이 사전에 결정된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해외순방 등 특수한 사정이 없는 한 가급적 매주 수보회의를 직접 주재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이어질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고려해 모두 발언을 생략했다.
곧바로 이어진 비공개 안건 토론에선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이 발제자로 나서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 혁신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을 위해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