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취업상담센터’ 운영
연말까지 취약계층 구직자 대상 쪽방 주민 취업 역량 향상 성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올 연말까지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취업취약계층 구직자를 위해 ‘찾아가는 취업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구직 등록에 어려움을 겪어 온 취약계층 주민들을 발굴해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알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대상은 쪽방촌이나 고시원, 원룸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청년과 중장년 및 여성을 포함한 1인가구 구직자다.
구는 이를 위해 주민 접근성이 높은 쪽방상담소와 종로지역자활센터, 동주민센터(창신1·2·3동, 숭인1·2동)로 직업상담사나 노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매월 1~2회 정기적으로 찾아가 관련 교육과 상담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을 통해 구직 신청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를 알려주고 당사자게 맞는 일자리도 함께 찾아보는 취업상담도 진행한다. 또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부터 성공적인 면접기법을 알려주는 ‘취업역량 강화교육’과 근로자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노동 정보 교육’도 병행한다.
앞서 구는 창신동·돈의동 쪽방상담소와 지역자활센터에서도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관련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종로구는 현재 ‘종로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운영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성에 맞는 일자리 알선 및 취업 상담, 직업훈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를 이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위기 속에서도 2020년 대비 전체 취업률(구직등록자 대비 전체 취업자)이 약 9% 증가했고, 알선 취업률(구직등록자 대비 알선 취업자)은 21%대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취업 상담은 종로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상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니자 구청 일자리경제과(02-2148-3957~60)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정보 제공과 교육에 매진하려 한다”며 “코로나 이후를 내다보는 중장기적 일자리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