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금융권 국감 증인 채택…가상화폐 수장부터 5대 은행장까지
두나무 송치영 회장 대신 이석우 대표 출석 코인 조작의혹, 테라·루나 사태 질의 예상
2022-09-28 박중선 기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내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수장들을 비롯 국내 5대 은행장이 줄이어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올랐다.
28일 정무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6일로 예정된 국정감사에 두나무 이석우 대표와 빗썸 이정훈 창업주, 차이홀드코퍼레이션 신현성 총괄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당초 거론됐던 두나무 송치형 회장은 증인 출석이 불발됐다.
두나무 이 대표는 수수료 수입 및 투자자보호센터 운영 관련 질의를, 빗썸 이 창업주는 아로나와 코인 조작의혹 관련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이홀드코퍼레이션 신 총괄에게는 테라와 루나 사태 관련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하나은행 박성호 은행장, 우리은행 이원덕 은행장,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농협은행 권준학 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정무위는 이들에게 횡령·배임 등을 포함한 최근 은행권 각종 금융사고와 관련한 책임과 내부통제 강화 관련 사항을 질의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론스타 중재 사건에서 정부 측 대리인단에 소속됐던 법무법인 피터앤김 김갑유 대표변호사와 외환은행 인수 당시 결정권자였던 전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돼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의 개입이 있었는지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