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 인재 육성 산실”…아주대 과기정책대학원 석‧박사 과정 모집

영국 서섹스 대학과 공동 커리큘럼 이달 27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

2022-10-13     박주환 기자
[이미지제공=아주대학교]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아주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하는 과학기술정책 전문 인력 육성‧지원 사업으로 일반대학원 과학기술정책(전공)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아주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공공-민간 협력형 과학기술정책으로 오는 27일까지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세계 각국은 과학 기술 개발과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다양한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도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광역경제권의 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하면서 과학기술의 정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수요 예측이 이뤄지지 않고 과학기술정책 전문 인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주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이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다산형(茶山形) 과학기술정책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뉴노멀 시대에 과학기술정책 전문그룹 육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이슈를 다루는 ‘공공-민간 협력형 전문가’ ▲국내외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을 통한 ‘글로컬 전문가’ ▲기술-정책 융합형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분야별 ‘맞춤형 전문가’의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론과 실무를 아우를 수 있는 산·학·연·관 전문 교수진이 과학기술정책융합 인재 및 글로벌 싱크탱크 집단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교수진은 기술-정책 융합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아주대 10개 학과 전임교원 20명과 과학기술정책 외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다.

교육과 연구는 학생 1인당 담당교수와 외부 전문가 일대일 멘토를 지정해 맞춤식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학생중심 학사행정 ▲싱크탱크형 정책연구 수행 ▲글로벌 대학간 협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석‧박사과정 정규등록학기는 4학기(2년), 석‧박사 통합과정은 6학기(3년)로 운영된다. 

주요 과목은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수업, 블랜디드 러닝의 온‧오프라인 혼용방식으로 계획돼 있어 비전일제로 공부하는 직장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2021년 입학생의 경우 중앙정부, 정부국책‧공공연구기 관, 대기업 및 첨단기술관련 기업의 CEO 및 임원 등이 비전일제로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특히 영국 서섹스 대학 SPRU(과학정책연구센터)와의 온라인 강의, 공동커리큘럼 개발, 운영 교류 등을 진행한다.

아주대는 과학기술정책의 글로벌 협력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SPRU와 교수파견 및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SPRU는 영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정책 연구기관으로 ‘교육&연구의 실천적 과학기술정책’을 연구하고 영국정부에 과학기술정책을 제언하고 있다. 

아주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역시 정책대안 제시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 S서섹스 대학 SPRU모델과 같은 싱크탱크형 정책연구기관으로, 단순한 교육에서 벗어나 매년 실천적 과학기술정책 대안을 정부에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주대는 이밖에도 영국 캠브릿지 대학과 대학원생 포닥 파견 및 공동연구, 중국 칭화 대학과 공동워크숍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해외 교류와 협력을 진행해 왔다. 

과학기술정책 석‧박사 과정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졸업예정자나 기타 법령에 동등한 자격이 인정된 사람(학사과정 4년제 졸업예정자)이면 전공에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다. 

합격자는 서류 40%와 면접 60%를 합산해 선발할 방침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주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아주대 정명석 교수는 “아주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아주대-서울대 투 톱시스템으로 지원 운영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대학원”이라며 “영국 서섹스대와 협력하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ICT 과학기술 전문 대학원 교육과정임과 동시에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정책 융합 인재 육성의 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