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s 포토] 짙은 슬픔이 밴 ‘대구 지하철 참사’ 시작점 중앙로역

2023-03-09     박세진 기자
대구지하철 참사 추모공간에 놓여진 국화꽃 한송이 ⓒ투데이신문
중앙로역에 걸려있는 팻말 ‘내일 또 만나요!’ ⓒ투데이신문
대구지하철 참사 추모공간 ⓒ투데이신문
화재의 흔적. 뜨거웠던 화염으로 인해 공중전화가 녹아 내렸다 ⓒ투데이신문
화재가 발생했던 중앙로역 인근 도로.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대구지하철 참사가 올해로 20주기를 맞았다.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고, 화재가 발생했던 중앙로역 인근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금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방문한 중앙로역에는 바삐 움직이는 이들로 가득했다. 또 중앙로역 역사 내에 위치한 추모공간에는 간헐적으로 사람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모두 그날의 아픔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다시금 회상하고 있었다.

꽤 긴 세월동안 아물법도 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도 존재했다. 대구 지하철 화재 당시 부상자들의 가족이다.

이들은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이뤄지지 않았을뿐더러,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전혀 없다”며 관심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