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日 JERA사와 업무협약 맺고 LNG분야 협력 확대

2023-04-10     홍기원 기자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세계 최대 LNG 구매력을 보유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일본 JERA사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일 양국이 LNG 수급 위기 상황에서 공동대응할 수 있는 토대 만들기에 나선 모습이다.

10일 가스공사는 일본 JERA사와 ‘LNG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체결한 업무협약을 보면 양사는 앞으로 ▲LNG 공동 구매 및 트레이딩 ▲수송 최적화를 위한 상호 간 선박 활용 등 에너지 안보를 위한 수급 대응 협력체계 구축 ▲LNG 프로젝트 정보 공유 ▲프로젝트 참여 기회 공동발굴 등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동절기 수급 위기 상황에서 양국이 LNG 스왑 등을 통해 공동대응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발맞춰 일본 에너지 기업과 교류 활성화에 나서는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변동성이 심화된 글로벌 LNG 시장에서 아시아 주요 구매자 간 능동적인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일 에너지 기업 간 협력 관계 및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