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안종범 사장 승진…“마케팅 역량 강화 포석”

2023-06-01     홍기원 기자
에쓰오일 신임 안종범 사장 [사진제공=에쓰오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에쓰오일(S-OIL)이 안종범 수석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1일 에쓰오일은 3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마케팅총괄 안종범 수석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한 데 대해 “회사 규모의 성장과 9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샤힌 프로젝트 이후 석유화학과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 확장에 따른 시장 개척, 사업 영역 확대에 대비해 마케팅 분야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법무/컴플라이언스 본부 차원기 부본부장은 본부장으로, 이춘배 업무팀 리더는 상무보로 승진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오는 2026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주요 시설은 스팀 크래커, TC2C 시설, 플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에쓰오일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석유화학 비중은 현재 12%에서 25%로 상승해 사업다각화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신임 안종범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 벤더빌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에쓰오일(당시 쌍용정유)에 입사한 뒤 경영기획실장, 전략기획총괄, 해외마케팅총괄을 거쳐 2018년부터 마케팅총괄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