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폭우에 일반열차 모두 운행중단.…KTX는 일부 중지

2023-07-15     박세진 기자
14일 오후 11시4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매봉리 매포터널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선로 이탈 사고가 발생해 기관사 1명이 다쳤다. [사진제공=충북도소방본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단한다. 다만 KTX 고속열차와 수도권 전철, 동해선은 정상 운행된다.

코레일은 15일 오전 9시부터 무궁화, ITX, 새마을 KTX 일부 열차를 포함한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부고속선(포항, 구포, 마산경유포함), 전라선 및 호남선, 강릉선을 운행하는 KTX와 수도권 전철, 동해선(광역전철)은 정상 운행된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전날 오후 10시58분경 신탄진~매포역 간 상행선의 매포터널을 지나던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집중호우로 선로에 유입된 토사와 열차가 접촉돼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탈선사고로 기관사 1명이 충북대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고 운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기에 이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복구와 조사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했으나 터널 내 탈선, 토사 유입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복구 장비 운용에 난항을 겪으며 복구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운행 중단 조치로 한국철도공사는 철도 이용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승차권 환불 등 상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