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추석 6일 ‘황금휴가’ 생긴다
내주 국무회의서 의결할 듯...윤석열 정부 첫 임시공휴일
2023-08-31 박세진 기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의 추석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며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될 수 있도록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날 회의 주제인 추석 물가 상황에 대해 윤 대통령은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무역 수지도 개선되고 있지만, 주력 수출시장 및 금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의 확대로 긴장의 끊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물가안정 기조를 확실히 다지고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실 것을 공식 건의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임시 공휴일 지정이 내주 예정된 국무회의서 심의 의결해 재가 된다면 이는 윤석열 정부 첫 임시공휴일이 된다.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더해 10월 3일 개천절 사이에 공휴일이 생겨나면서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