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디지털 성범죄’가 과거 가해자가 피해자를 불법 촬영해 제작하는 방법에서 피해자를 유인·협박·강요해 스스로 성적이미지를 만들게 하는 방식으로 범죄 수법이 더 교묘, 악랄해졌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여가부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2022년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범죄자의 판결문 2913건을 바탕으로 범죄 양상과 특성,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 간 청소년 1035명이 사이버도박 특별 단속을 통해 검거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전국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이번 특별단속은 ‘청소년 도박 행위자 발굴 및 재활·치유 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한 첫 번째 시도다.앞서 경찰청은 지난 2월 7일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도박, 뿌리까지 척결’을 국민체감 약속 5호로 지정하고, 온·오프라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는 24일 시의회 입법·법률 자문 및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한 소송의 법률대리인 14명을 신규 고문으로 위촉, 전날 시의회 본관에서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시의회는 “신규 고문단은 법원·검찰·국회·경찰 등 법조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온 전문가들”이라며 “그동안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및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2003년부터 운영돼온 서울시의회 입법․법률고문은 현재 총 25명의 법률전문가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입법 및 법률적 사안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영수회담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민 3명 중 2명이 채해병 특검에 찬성한다”며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켜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해병 특검을 반드시 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대통령실과 여당은 특검법을 수용해 국민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압박했다.이 대표는 “수사 자료를 회수하던 당일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국방부 법무부 관리비서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기준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전년 대비 3%p 증가한 78.1%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내진율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4일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수립·추진하는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기본계획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시·도와 함께 도로·철도·전력 등 국가기반시설과 병원·학교 등과 같은 33종의 공공 시설물에 대해 내진보강대책을 추진, 진행했다. 그 결과,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 도중 서울 혜화역 엘리베이터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 장애인 활동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 장차연) 이규식 공동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재판부는 ▲피의자가 고의·위험한 물건 해당 여부를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 ▲관련 증거는 대체로 확보된 것으로 보여 증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44회 장애인의 날, 장애 활동가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사건은 장애인의 날이던 지난 20일을 전후, 139개 장애인 단체 등으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동투쟁단)’ 1박 2일 단체행동 과정에서 비롯됐다.우선 전날 저녁 8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휠체어로 승강기 문을 들이받은 혐의로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 이규식 공동대표가, 밤 11시께 서울교통공사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던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장차연) 문애린 전 공동대표가 체포됐다.이날 경찰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혜화역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LG생활건강이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학교폭력 예방을 가속화한다. ‘학교야 웃자!’ 프로그램은 올해 서울 봉화초등학교 등 7개 학교에서의 첫 수업을 시작으로, 전국 164개 초·중학교에서 총 2400회의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감, 감정 조절, 긍정적 생각, 다름 인정, 디지털 소통, 방어 행동 등 6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론과 발표, 미션 수행 등 학생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능동적인 수업 방식을 채택했다.한편 LG생활건강은 폭력 피해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활동도 진행 중이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특별검사법(이하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시한을 다음 달 2일로 못 박은 가운데, 해병대예비역들도 가세해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18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채 상병 사건의 쟁점은 지난해 7월 집중 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채 상병의 사망 경위 조사에 국방부와 해병대 사령부가 수사단의 조사를 방해했는지 여부다.당시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자료를 경찰에 이첩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보고서를 회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씨가 91세 일기로 별세했다.18일 박종철기념사업회(사업회) 등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전 서울 강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인은 한평생 아들 고(故) 박종철 열사의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애써왔다.박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관련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 끝에 사망했다.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17일 청소년 마약 예방 강화를 위해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 3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마약예방교육 강사들은 오는 22일부터 ‘찾아가는 중고등학교 학생 마약 예방 교육’에 투입된다.시는 약사·퇴직 교사 등 전문가를 모집하고 마약류 예방 교육을 위한 학생 지도 전략과 중고등학교 예방 교육 시연, 서울시 마약 정책 홍보 과정 등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쳐 강사를 위촉했다.강사는 11월까지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500여회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향정신성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경찰청과 함께 ‘범죄 피해자 지원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신한금융과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찰의 보호 및 지원이 필요한 범죄 피해자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경찰청은 피해자 보호 담당 경찰관을 통해 보호 지원 대상 범죄 피해자 취약계층 발굴을 확대하고, 행정안전부는 이들을 위한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신한금융희망재단은 총 40억원의 지원금을 통해 범죄 피해자의 원활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주택청약 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54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됐다. 적발된 교란행위를 살펴보면 청약자격을 얻기 위한 위장전입이 가장 많았다.국토교통부는 17일 지난해 하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154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매년 한국부동산원과 합동 점검을 실시해 주택법 위반사례를 적발하고 있다.이번에 적발한 교란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를 허위로 하는 위장전입이 142건으로 가장 많았다.
투데이신문은 새로운 시대, 청년이 주도하는 발전적 시대를 도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플러스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청년플러스포럼은 사회가 직면한 총체적 문제를 청년이 어젠다를 이끌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진단하고 해결해 가는 공론의 장이다. 5회를 맞는 포럼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대전환(DX) △청년 미래 전략이다. 금번 포럼은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청년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기회를 탐색하고,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찰청이 그동안 대다수 구성원들이 교대근무, 각종 비상동원 등 업무 부담 속에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경찰청은 조직 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산 대책 추진반(TF)’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TF는 현장의 저출산 관련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어려웠던 사례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당국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대책 발굴을 위해 현장 직원들을 중심으로 ‘솔루션 팀’을 구성해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총선 참패 후 자중지란에 빠진 듯한 국민의힘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을 놓고 갈피를 못 잡는 모양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법’ 추진에 대해 “특검의 공정성이 최소한 담보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당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하지 못할 때 한다. 그런데 아직 경찰수사가 진행 중에 있고, 공수처 수사는 사실상 착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경찰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에서 색각 기준이 개선되고 약물(마약류) 검사 대상도 6종으로 확대된다.경찰청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경찰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행정안전부령)’ 일부 개정안과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관한 규칙(경찰청 예규)’ 일부 개정안이 전날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 2006년 경찰청은 약도 색약자를 경찰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신체검사 기준을 개선한 바 있다. 이후 중도 이상의 색각이상자에 대해서도 채용 제한 완화를 검토해 달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와 지속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기간 중 선거사범 총 1681명이 단속돼 이 중 46명이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7일부터 전국 278개 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고 엄정한 단속을 이어왔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총선 관련 선거사범 1681명 중 167명은 불송치(불입건) 종결됐으며 경찰은 남은 1468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 699명(39.8%) ▲현수막·벽보 훼손 227명(13.5%) ▲금품수수 127명(10.2%) 순이다. 수사 단서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불법체류감축 5개년 계획’ 2년 차를 맞아 불법체류 문제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합동단속을 실시한다.법무부는 이달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올해 첫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합동단속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법무부는 불법체류 감축 5개년 계획을 수립한 뒤 관계부처와 합동 단속을 실시해오고 있다.이번 단속에는 법무부를 비롯해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가 참여할 예정이다. 중점 단속 분야로는 △마약 등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 △유흥업소 종사자 △건설업종 불법 취업 △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2기 신도시인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의 전반적인 도시개발이 지체되면서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원성이 이이지고 있다. 아파트만 지을 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관공서, 학교, 문화시설, 도로 등 기반시설 건립을 조속히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9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고덕동 일대 13.4㎢ 면적에 5만8300세대, 수용인구 약 15만명을 목표로 조성돼 현재 약 2만세대, 4만4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아직 여러 도시기반시설이 미흡해 먼저 입주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