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12년간 513명이 사망하는 등 군부독재 시절 대표적 인권유린 사례로 꼽히는 ‘형제복지원’ 사건이 확정판결 29년 만에 다시 사법부의 판단을 받게 될 전망이다.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이하 개혁위)는 13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의 권고에 따라 재수사를 진행 중인 형제복지원 사건을 비상상고하라고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권고했다.비상상고는 형사사건 확정판결에 법령위반 등이 발견된 경우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신청하는 비상구제절차다.개혁위는 “형제복지원 원장 박인근 등에 대한 무죄 판결의 유일한 근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