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프랑스를 보는 우리의 시선은 너무나 로맨틱하다. 명품 브랜드 샤넬과 루이비통을 탄생시킨 감각적이고 우아한 나라,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예술을 사랑하는 이상적인 곳. 어쩐지 도도할 것만 같은 파리지앵의 이미지.이뿐만이 아니다. 누구나 복지 제도의 혜택을 누리고 어딜 가든 정치적 토론의 장이 펼쳐지며, 이민자에게 한없이 관대하기까지. 정말이지 완벽한 나라다.그러나 프랑스에 대한 환상은 프랑스에서 깨진다던가. 프랑스 북쪽에서 태어나고 자란 80년대생 백인 남자 오헬리엉 루베르(38·Aurélien Lou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