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홍콩의 2019년은 어느 해 보다도 뜨거웠다.지난해 3월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은 범죄인을 중국 본토로 강제 송환 가능하도록 하는 ‘범죄인 인도법’(이하 송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홍콩 최고 법률에서는 중국에서 범죄로 인정될지라도 홍콩 법률상 범죄로 인정되지 않으면 해당 범죄를 저지른 홍콩 시민을 중국에서 처벌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지만, 송환법이 적용될 경우 본토 송환이 가능해지게 된다.송환법이 자칫 중국 정부가 자신들의 체제에 반하는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송환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며 홍콩 시민들은 격렬
홍콩에서는 반년 넘도록 시민들의 거리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범죄인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 가능하도록 하는 ‘범죄인 인도법’를 입법하려는 정부에 반기를 들고 나선 것. 경찰의 무자비한 대응에도 홍콩 시민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맞서고 있다. 그들은 단순히 법안 철회가 아닌 자유와 민주주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들의 간절함은 다른 국가들까지 움직이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는 홍콩 시위에 지지와 연대로 홍콩 시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가운데는 한국 시민들도 있다. 투데이신문은 정점을 향해가고 있는 홍콩 시위가 벌어진 근본적 원인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