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사회복지회 강대성 회장
△ 대한사회복지회 강대성 회장

4월10일 총선을 앞두고 치솟는 물가 그리고 의료계의 복잡한 상황들을 보며 많은 이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긍정과 감사라는 단어의 소중함을 느껴본다.

감사(感謝)라는 단어를 보면 마음(心)을 다해(咸) 말(言)의 화살을 쏘라(射)는 뜻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감사는 좋은 순간뿐만 아니라 삶이 어려움에 직면해 그것을 이겨낼 때도 큰 도움이 된다. 마음의 건강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훈련함으로써 유지될 수 있다.

며칠 전 조찬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루틴으로 하던 아침 운동을 생략하고 서둘러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도착지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수리 중입니다. 죄송합니다. 빨리 복구하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는 게 아닌가. 출근하던 이들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우리는 왜 미리 엘리베이터를 고쳐두지 않았는지 지하철 공사를 원망하는 대신, “오늘 아침 운동량이 부족했는데 건강한 두 다리로 운동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마음 먹는 건 어떨까?

모두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받아들이고 감사의 중요성을 깨달아간다면 우리 사회는 따뜻하고 포근한 곳이 될 것이다.

대학원 수업을 듣던 중 감사할 일들을 적어볼 기회가 있었다. 막상 적으려니 쉽게 떠오르지 않아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족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 직장 동료가 건강하게 매일 출근하는 것, 또 나의 건강을 챙겨주는 가족과 트레이너 선생님 등 모두 내가 감사해야 할 대상이다.

“First one must change. I first watch myself, check myself, then expect changes from others.”라는 달라이 라마의 말처럼, 나의 긍정적인 삶은 타인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기에 자신부터 긍정적인 삶으로 변화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타인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 직장에서도 동료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려면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해야 한다.

최근 제프 켈러의 <모든 것은 자세에 달려있다(Attitude is Everything)> 책을 읽으며 긍정 마인드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됐다. 모든 것은 우리의 자세에 달려 있고, 언어 사용부터 부정적인 단어를 긍정적인 단어로 바꾸게 되면 인생이 180도 달라질 수 있다.

긍정적인 사람: 난 할 수 있어. 남의 장점을 찾는다. 가능성을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이유를 말한다.

부정적인 사람: 난 할 수 없어. 남의 단점을 찾는다. 한계를 생각하고 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삶을 위한 몇 가지 방법들을 제시해 본다.

1.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려라.

2. 매사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라.

3. 부정적인 단어를 긍정적인 단어로 바꾸는 언어 사용 습관을 갖자.

4. 감사 일기를 작성하자.

5. 역지사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6. 상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자.

7.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픔을 스스로 치유하려고 노력하자.

아침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우리의 하루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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