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텍이 수입 허가를 획득한 이스라엘 의료기기 기업 심플리바(Simpliva)의 폐쇄형약물전달장치 캠포트. [사진 제공=휴온스메디텍]
휴온스메디텍이 수입 허가를 획득한 이스라엘 의료기기 기업 심플리바(Simpliva)의 폐쇄형약물전달장치 캠포트. [사진 제공=휴온스메디텍]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이스라엘 의료기기 기업 심플리바(Simpliva)로부터 폐쇄형약물전달장치 ‘캠포트’(Chemfort) 제품군의 수입 허가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캠포트는 항암제 조제 및 투약 과정에서 약물 노출 사고 방지가 가능한 폐쇄형약물전달장치(이하 CSTD)다. 항암제를 주사기로 추출하거나 혼합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물질 유출을 차단하는 장치로 바이알 어댑터를 비롯해 백 어댑터, 주사기 어댑터, 루어락 어댑터, IV 안전 수액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CSTD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의 국가에서 이미 보급이 확산된 제품으로 미국의 경우 위험 약물 취급 시 90% 이상의 병원에서 CSTD로 위험약물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 약전(USP800)에는 위험 약물 조제 시 CSTD로 분류된 의료기기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제품 출시로 휴온스메디텍은 위험 약물의 노출 차단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자사의 영업 영역을 전문 조제 시장으로 넓힐 계획이다.

휴온스메디텍 관계자는 “캠포트 제품군으로 안전한 약물 취급 환경을 조성해 항암 시장에서 약물 노출 사고가 현저히 줄어드는 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수입 허가로 항암 조제 및 투약 관련 의료기기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맞춤형 의료장비를 도입해 사업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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