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IT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인 효성ITX가 여성가족부로부터 '2013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는 여성가족부가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효성ITX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과 결혼부터 출산, 육아, 가정생활 전반에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가족친화적 직장문화제도를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효성ITX는 직원들이 출퇴근 부담 없이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간제 및 선택적 일자리 제도를 도입해 300여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5%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워킹맘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직무대체제'를 운영해 직원들이 복직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매년 100명 이상의 직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한다. 또 영유아를 키우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육아기 동안 근무시간을 단축해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지역 2곳의 직장 어린이집과 제휴를 맺어 위탁 보육을 시행하고 취학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워킹맘들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모 휴게실과 수유실, 안마실, 의무실을 운영해 임신 또는 출산한 직원들이 직장 내에서도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장애인 및 고령자 등에게 일자리 제공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가정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효성ITX는 지난 10월 장애인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를 설립했다. 장애인들인 행복두드리미의 직원들은 카페테리아·헬스 키퍼·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는 "직원의 행복이 있을 때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가족친화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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