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국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해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전(前) 축구 선수 최성국(31)씨가 이번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최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0시 3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는 0.086%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최씨는 신호를 위반해 현장의 교통 지도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가 술 냄새 때문에 음주 운전을 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어 후배와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혐의를 인정한 상황”이라며 “다음주 중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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