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4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비롯해 조류 인플루엔자(AI) 및 여수 원유유출사고 확산방지 등 중대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15분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대량유출 관련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채택의 건'과 '현장검증 실시의 건'을 의결한다.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국정조사 계획서 상 조사사안의 범위는 ▲신용카드사를 포함한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유통·관리 실태 ▲금융감독 당국의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 및 관리·감독의 적절성 문제 및 관계부처간의 협조체계 문제 ▲유출된 개인정보에 의한 2차 피해 발생 유무 및 개인정보 유통에 따른 피해 등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불러 AI 확산 경로와 방역 강화 상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농해수위는 앞서 지난달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AI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고 충북 진천의 방역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원유유출사고와 관련해서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현안보고를 통해 사고 원인 파악과 초기 대응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향후 방재 대책을 강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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