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한국 2연패 기대

▲ 모테범/사진제공=뉴시스

오늘 한국 첫 금메달 레이스 모태범이 시작한다.

모태범(25·대한항공)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연패와 한국 첫 금메달을 노린다.

 모태범은 강력한 라이벌은 토 조지(29·일본)와 함께 18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모태범이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가토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모태범과 나가시마 게이이치로(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모태범은 금메달을 두고 다툴 나가시마, 미헐 뮐더르(네덜란드), 로날트 뮐더르(네덜란드), 아르튬 쿠즈네초프(러시아) 등보다 먼저 레이스에 나선다. 따라서 빙질이 좋은 빙판위에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어 좋은 기록이 예상된다. 

올 시즌 월드컵 대회 8차례 레이스에서 우승자가 매번 다를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남자 500m에서 초반 100m 스피드가 순위를 좌우하게 되는데 가토의 초반 레이스가 좋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둥' 이규혁(36·서울시청)은 3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다. 마지막 올림픽 출전으로 보여 자신과의 싸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강석(29·의정부시청)은 아웃코스에서 출발하며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선수는 미르코 넨지(25·이탈리아)다.

유망주 김준호(19·강원체고)는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32·미국)와 함께 5조에 포함돼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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