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복고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스타일이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기업 세정의 스포츠 브랜드 써코니(Saucony)는 8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을 담은 운동화 ‘DXN Trainer’ 2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DXN Trainer는 1980년대에 인기 있었던 써코니 트레이닝 슈즈의 디자인 실루엣을 그대로 재현했다.

1983년 러너들을 위한 하이엔드 러닝슈즈로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NYC 마라톤(1983년)에서 우승한 로드딕손(Rod Dixon) 선수의 트레이닝 슈즈이기도 하다.

기존 써코니 오리지널 라인보다 미드솔과 인솔의 높이를 낮췄으며, 나일론과 스웨이드 소재를 접목시킨 디자인으로 8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운동화를 세련되게 재현시켰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DXN Trainer는 최근 SBS TV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1회에서 주인공 김수현이 착용해 일명 ‘김수현 운동화’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 이후 전국 써코니 매장에는 DXN Trainer를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했이며,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 수의 예약판매가 이뤄진 상태다.

써코니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DXN Trainer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레트로 열풍과 김수현 효과에 힘입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디자인과 컬러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러닝화 업계에 써코니 스타일을 정착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써코니 오리지널 라인의 새로운 버전인 DXN Trainer는 써코니 매장(동대문 두타점, 마리오 아울렛점,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점, 신세계 강남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