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평론가, 관객 모두가 지지한 영화

 

   
 

제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한공주>가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공주>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대상 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 수상에 이어  이번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에 이르기까지 3개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과 함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수진 감독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아시아 영화인에게 계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시는 브루노 바르드 집행위원장님, 제 영화를 지지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 드린다. 꼭 좋은 영화 만들어서 또 찾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도빌 아시아 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만을 모아 상영하는 유럽 유일의 국제 영화제로 매년 프랑스 북부 해안의 휴양도시 도빌에서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3월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었다.

역대 수상작으로는 올해 3관왕을 차지한 <한공주>를 비롯 2000년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2001년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작년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퍼즐을 풀어나가는 듯한 독특한 이야기 전개방식과 배우들의 호연, 섬세한 연출력으로 주목 받으며 계속해서 유수 해외 영화제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개봉 전부터 잇단 해외 영화제 수상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한공주>는 오는 4월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