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자료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7곳에서 해안포와 방사포 500여발을 발사해 이중 100여발이 NLL 이남지역 우리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긴급 브리핑에서 "4시 30분 현재까지 확인 결과 북한은 오늘 12시15분께부터 7개 해역에서 8차례 걸쳐 해안포와 방사포 등을 동원해 500여발 가량을 발사하는 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며 "이중 100여발이 NLL 이남 우리 해상을 침범해 떨어졌다"고 밝혔다.

우리 측 해상에 떨어진 100여발의 포탄 중 일부는 최대 3.6㎞가량 NLL을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우리 군은 K-9 자주포 300여발로 대응사격 했다. 우리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0년 8월 9일 북한이 서해상에 117발의 해안포를 사격, 이중 10여발이 백령도 북쪽 NLL 이남 1∼2㎞ 해상으로 떨어졌지만, 당시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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