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4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1달간 본격 가동된다.

4월 임시국회에선 기초연금법을 비롯해 방송법과 원자력방호방재법,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비준동의안 등을 놓고 여야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시국회는 6·4 지방선거 이전에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국회일정이자 새정치민주연합 출범 후 처음 열리는 회기인 관계로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4월국회 첫날인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나선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복지 3법과 핵테러 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의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새누리당은 복지 3법(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원자력방호방재법, 기초연금법, 관광산업발전법, 부동산관련법 등을 반드시 입법화 한다는 입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송파 세모녀3법(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 사회보장수급권자 발굴 및 지원법 제정안)과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안) 등의 처리 등을 최우선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는 오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국회 일정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 후 열리는 첫 국회이기 때문에 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여야 간 ‘송파 세모녀3법’ 정도만 공감대가 형성됐을 뿐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 이번 회기에서의 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임시국회 일정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고 대정부질문이 3일부터 8일까지 각 분야별로 하루씩 나흘간 열린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16일, 24일, 29일에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