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규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이경규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경규는 지난 26일 오전 전남 오전 화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쳤다. 

그러나 이경규는 언론 등을 통해 골프장에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을 의식한 듯 7번째 홀을 돈 뒤 골프장을 서둘러 빠져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사고가 난 전남 골프장을 찾은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경규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개인적인 모임에 참여한 것"이라며 "해당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곧바로 골프를 접고 현장에서 곧바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참여를 약속한 행사"였다며 "시기적으로 오해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골프장에서 나왔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도는 의무가 강요나 아니다"라며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좀 더 배려심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섭섭하다 정도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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