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의 정(情)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악극 <봄날은 간다>가 오는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1990년에서 2000년대 초반 50대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실버세대에게 웃음과 감동, 눈물 그리고 옛 추억을 선사했던 <봄날은 간다>는 2014년 ‘꽃보다 누나’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국민누나 김자옥과 30년간 악극 트로이카로 불리며 무대를 지켜온 최주봉, 윤문식 등의 명연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악극 <봄날은 간다>는 남편에게 버림받고 월남전에서 아들마저 잃은 한(恨)많은 여주인공 명자의 기구한 인생유정을 다룬 이야기다. 극 속에서 울려나는 “만리포 사랑”, “꿈이여 다시 한 번”, “갑돌이와 갑순이”, “청실홍실”, “여자의 일생”, “서울의 찬가”, “봄날은 간다”등 익숙한 옛 가요들이 관객들에게 향수와 아련함을 선사한다.

30여명의 앙상블, 그리고 10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이번 공연은 극의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이 합쳐져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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