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일명 '의리’의 대명사 김보성과 팔도 ‘비락식혜’가 뭉쳐 ‘으리으리’한 광고를 만들어냈다.

지난 7일 1분 40여초짜리 온라인 버전 ‘비락식혜’ 광고가 유튜브에 공개된 지 불과 3일 만에 15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93년 출시 이후 20년 동안 17억개(238ml 기준)가 팔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팔도가 ‘비락식혜’를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TV에 나올 때마다 “의리!”를 외치며 최근 ‘으리’(의리의 신조어)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의리파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발탁하며 2007년 이후 6년 만에 색다른 광고를 선보였다.

‘비락식혜’의 이번 광고는 ‘우리 몸에 대한 의리’를 주제로 해 무의식적으로 자극적인 음료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의 식습관에 초점을 맞춰 무카페인, 무색소, 무탄산 음료라는 장점을 지닌 ‘비락식혜’를 마시는 것이 우리 몸에 대한 의리라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으리’파 배우 김보성의 유머러스함이 더해진 ‘비락식혜’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으리 있게 식혜 한 캔 사먹으리”, “의리로 하루에 다섯 번씩 보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락식혜' 모델 김보성은 쌀가마니 안에 있는 비락식혜를 꺼내어 마시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손에 피가 나기도 하고 두꺼운 박을 너무 많이 깨트려 귀가 멍멍해지기도 했지만 "이런 것쯤이야, 괜찮다!"고 외치며 그만의 '의리'를 뽐내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모델과 트렌드를 활용해 ‘비락식혜’가 가지고 있는 전통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광고뿐만 아니라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접점에서 이 시대의 청춘들과 소통해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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