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발에 대해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주묘역 참배에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 윤상원 열사 생가를 방문해 그의 아버님과 형님부부를 만났습니다. 아버님은 신부전으로 시한부 삶을 산다고 하시네요"라며 "세상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게 하는 나라라니요"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또 "광주 이후 우리가 제대로 반성했다면, 민주주의와 함께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웠다면, 반칙과 특권이 자리잡지 못하게 했다면 세월호 참사가 있었겠습니까. 광주 34주년을 맞는 회한입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문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죽지 않아도 될 소중한 생명들을 죽음으로 내몬 점에서 광주의 국가와 세월호의 국가가 본질적으로 얼마나 다를런지요"라며 세월호 참사를 5.18과 연결시켜 정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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