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한화그룹은 대한사격연맹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14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창원 종합 사격장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1955년 대한사격협회 창단 이후 기업이 주최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격대회로 한화그룹이 2008년에 창설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사격대회는 대회 창설 역대 최대규모로 초·중·고·대학부 및 일반부, 장애인 417개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진종오, 김장미 등 사실상 국내 사격선수 인원인 총 2800명의 선수가 대거 참가한다.

특히 이번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 사격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9.19~29), 제51회 세계사격 선수권 대회(10.6~15, 스페인), 한일학생 사격대회(8.14~16, 충북청원), 15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등 주요 국제대회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격이 아시아를 넘은 세계최강의 실력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한국국가대표 선발전인 이번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을 비롯한 세계 사격을 이끌 선수들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한사격연맹 김우승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경기를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참가 선수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집중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는 창설 당시 국제사격대회 운영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대회로 선수들의 국제 경기력 향상은 물론 유소년 종목 진행을 통한 사격 꿈나무 발굴 등 한국 사격의 발전에 기여한바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비인기 종목인 후원을 통한 국가 스포츠 기여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사격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이며 13년 동안 대한사격연맹에 약 100억원에 달하는 사격발전기금을 지원하는 등 재정적 후원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기 이전에는 한국 사격은 국제무대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한화그룹의 지속적인 후원 덕에 2002년 이후 국내 사격 선수의 경기력이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6년 만에 한국사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 선수를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일 종목 사상 최다 13개 금메달 획득,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해 한국이 올림픽 사격종목에서 1위를 오르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한화그룹은 한국소총 간판으로 올초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인 한진섭,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이보나 등 신예 유망주 선수들을 영입해 갤러리아사격단 전력강화에 나서며 사격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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