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간판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31·시애틀 사운더스FC)가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가나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G조 1차전에서 경기 시작 32초 만에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 ⓒ뉴시스-AP

【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 미국의 간판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31·시애틀 사운더스FC)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32초 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대 월드컵에서 이 부분 5위의 기록이며,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단 시간 기록이다.

뎀프시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가나와의 브라질월드컵 G조 1차전에서 경기 시작 32초 만에 골을 넣었다.

미국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뎀프시는 왼쪽 측면에서 전광석화와 같은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기까지 단지 32초만이 필요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단 시간 골로 기록된 뎀프시 골 이전에 최단 시간 골은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간의 F조 1차전에서 나온 보스니아 수비수인 세야드 콜라시나치(21·샬케04)에 의해 3분 만에 나온 자책골이다.

한편 역대 월드컵 최단 시간 골은 2002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터키의 3·4위 결정전에서 경기시작 11초 만에 홍명보의 볼을 빼앗아 득점에 성공한 하칸 수쿠르(터키)가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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