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금융당국이 STX에 대한 산업은행의 대출 과정에 부실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관련 임직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강덕수 전 STX 회장이 2조3264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로 9000억원의 사기성 대출을 받고 1조7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난 4월 산업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STX에 대한 거액 대출 심사가 소홀하게 이뤄진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업은행 측은 원칙에 따라 대출했고 금융당국의 협조요구가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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