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KB금융그룹은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LIG손보 발행주식 중 19.47%를 보유하게 됐다. 최종 인수금액은 6850억원으로 확정됐다.

앞으로 KB금융과 LIG손보는 실무협의를 구성하고 사명변경과 전산개발, 인수 후 조직안정 및 영업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LIG손보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은행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영업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KB금융은 미국과 중국 등에 진출해 영업을 하고 있는 LIG손보를 글로벌 진출 전략의 중심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은 LIG손보 인수로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의 총자산과 당기순이익 비중은 종전 20%에서 30%로 늘었다. 

주식 매매 계약 체결 이후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는 최종단계인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 승인만 남긴 상태며 이는 오는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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