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진정한 공부란 자신의 속을 깊이 들여다보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조국 교수. 서울대 교수이자 진보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가 자신의 인생의 평생 화두였던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풀어 놓은 책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를 출간했다.

이 책은 조국 교수가 어떻게 만 16세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게 됐는지, 어떻게 당시 최연소로 만 26세에 교수가 될 수 있었는지 그런데 왜 교수가 되자마자 감옥에 가야 했는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대표 진보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또한 해당 책은 ‘호모 아카데미쿠스(공부하는 인간)’, 호모 레지스탕스(저항하는 인간)‘, ’호모 쥬리디쿠스(정의로운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공감하는 인간)’ 4부로 구성돼있다. 이는 매순간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흔적을 담아낸 구성으로 조국 교수의 ‘공부’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매 부마다 흥미로운 스토리가 전개된다.

자신의 삶의 두 축을 ‘학문’과 ‘참여’라고 말하는 조국 교수는 해당 책을 통해 자신의 공부 철학은 “돈 냄새보다 사람 냄새가 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공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정치인도 시민운동가도 철학자도 구도자도 아니다. 그저 그들과 손을 잡고 세상이 변화를 위해 나 자신의 역할과 소임을 기꺼이 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 즉 학인(學人)일 뿐”이라며 이번 책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공부에 대한 진정한 멘토링을 전하고자 한 뜻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