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아모레퍼시픽이 사상 처음으로 주가 200만원대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3일 개장하자마자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 198만원에서 단숨에 200만원을 돌파한 후 205만9천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주식시장에서 200만원대 주가를 기록한 상장 종목은 롯데제과, 롯데칠성에 이어 3개로 늘어났다.

이에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200만원을 넘겨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93만2천원에서 264만원으로 대폭 올렸으며, 하이투자증권은 260만원, 한국투자증권은 2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신한금융투자가 240만원, 메리츠종금증권이 225만원, 대신증권이 220만원, 우리투자증권이 210만원 등 대다수의 경우 200만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중국에서의 인기와 면세점 상품 성장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667억원, 15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0%, 68.8% 증가했다.

중국시장의 하반기 매출도 3분기와 4분기에 30% 안팎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몽드 매장은 연간 내내 구조조정을 할 것이나,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의 매장과 매출 확대로 중국에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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