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불과 얼마 전까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정치인이었다. 6월 지방선거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인물 중 하나였다. 그리고 차기 대권 주자로 손꼽힌 인물이었다.

바로 남경필 경기도지사. 남 지사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되면서 정치적 입지가 넓어진 인물이다.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패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남 지사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서 새누리당은 화색이 돌았다. 그만큼 새누리당에게 있어 남 지사는 소중한 자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남 지사가 급전직하됐다. 가정사에 얽히면서 남 지사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

남 지사 장남의 후임병 폭행 및 성추행 사건에 이혼 소식까지 들리면서 남 지사는 급전직하하게 된 것이다.

옛말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정치인에게 있어서 ‘가정사’도 하나의 중요한 덕목이 됐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치인에게 ‘가정사’에 대해 별달리 묻지 않았다. 정치와 가정은 별개라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지방선거부터 가정사가 정치의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게 됐다. 서울시교육감 고승덕 전 후보의 가정사 문제가 급부상하면서 지방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정치인에게 있어 가정사는 그야말로 중요한 문제가 됐다. 때문에 정치인들은 가정에 대해 이제는 더 이상 소홀히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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