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故 은비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5인조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22·고은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같은 사고 차량에 탑승한 멤버 중 리세(23·권리세)와 소정(21·이소정)도 중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 3일 오전 1시23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태운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이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사진은 사고 승합차 /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매니지먼트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경찰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태운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이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폴라리스 관계자는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면서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멤버 4명을 포함해 운전자와 스타일리스트 등 총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에서 리세와 소정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폴라리스는 “직원들 역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면서 “충격을 받았을 팬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전날 대구에서 열린 KBS 1TV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이었다.

멤버들은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날 중 서울의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은비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로 데뷔했다. 200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일본 진 출신으로 2011년 ‘위대한 탄생 시즌1’을 통해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독차지한 권리세가 멤버로 확정되면서 일단 주목받았다. 이후 ‘예뻐예뻐’ 등의 히트곡을 내며 그룹 전체의 인지도가 조금씩 쌓였다. 6개월 만인 지난달 새 싱글 ‘Kiss Kiss’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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