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키엘-로저 모어(우) ⓒAP/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007 시리즈의 악당 '강철 이빨' 죠스 역할을 맡았던 리처드 키엘(75)이 숨졌다.

캘리포니아 세인트 아그네스 병원 관계자는 "리처드 키엘이 병원에서 투병하다가 11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이나 추가적인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무려 2m18㎝의 큰 키를 가진 리처드 키엘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와 '문 레이커'(1979) 등 '007' 시리즈에서 강철로 만든 치아를 착용하고 '죠스'라고 불리는 악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그밖에 리처드 키엘은 영화 '해피 길모어'(1996), 드라마 '서부를 향해 달려가라'(The Wild, Wild West)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 등도 출연했다. 2002년에는 저서인 '메이킹 잇 빅 인 더 무비'(Making It Big in the Movies)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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