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타 나오야 ⓒ뉴시스/AP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한국 취재진의 카메라를 훔친 일본 대표 수영 선수 도미타 나오야(25)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퇴출되는 굴욕을 당했다.

28일 경찰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등에 따르면 일본 남자 수영 대표 도미타 나오야는 지난 25일 오전 11시경 한국 사진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도미타 나오야는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다른 동료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갔다가 한국 사진기자 취재석에 해당 기자가 자리를 비우자 카메라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타 나오야는 경찰에서 "카메라를 보는 순간 너무 갖고 싶어 가져가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JOC 측은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도 사회의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해야한다는 규정을 들어 도미타 나오야의 선수단 퇴출을 결정했다.

평영 선수인 도미타 나오야는 이번 대회 남자 100m에서 4위에 올랐다. 4년 전 광저우대회에는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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