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광주의 한 아파트 쓰레기더미에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경 광주 남구 한 아파트 쓰레기 수거장에서 갓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 아이가 사망해 있는 것을 청소업체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청소업체 직원은 경찰에서 "지난 27일 오전 9시경 쓰레기 수거를 했고 일요일인 28일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영아는 쓰레기 봉투 속에 젊은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 5벌과 함께 넣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젊은 여성이 아이를 출산한 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정확한 사망시각과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 CCTV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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