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항공기 긴급 투입..오후 3시 55분 현지 출발 예정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올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인해 14시간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30일 새벽 1시 25분(현지시각) 발리를 출발해 오전 9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예정이던 대한항공 KE630편이 기체 유리파손으로 인해 이륙이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인 여행객 등 승객 245명은 발리에서 14시간 이상 발이 묶이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발리 인근 호텔 숙박권을 나눠 주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발리에 도착한 여객기의 조종석 유리창에 미세한 균열이 발견돼 유리를 바꿔끼면 시간이 걸리고 승객들의 안전이 우려돼 긴급히 똑같은 기종을 발리로 투입시켰다고 설명했다.

대체 여객기는 현지시각 오후 3시 55분경 발리를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오후 10시 30분경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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