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3일 오후 4시 37분경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청송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건물 2층의 중국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했으며, 연기가 건물 전체로 퍼졌다.

화재가 나자 3층 당구장에 있던 2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5층 사무실에 있던 최모(50·여)씨 등 2명은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내부와 집기류,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1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리하는 도중 식용유가 과열되면서 불꽃이 덕트 안 이물질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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