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허벅, 피그먼트 프린트, 2014 / 사진제공=갤러리조선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치열한 삶의 단면을 개그 같은 장면으로 희화해 유쾌하면서도 역설적인 묵직함을 던지는 사진전이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조선은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29일까지 조습 작가의 <어부들 fishermen>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를 배경으로 모호한 시기의 인물들의 과장된 몸짓과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통해 지역의 정서나 한을 담고 있는 시대적 부침(浮沈)을 떠나 현대를 사는 모두가 피해갈 수 없는 삶의 가려진 실체를 보여주고자 한다.

한편 조습 작가는 자본주의 세계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이데올로기적 불온한 상상을 경쾌하게 연출된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로 관객들을 각인시켜왔다.

▲ 갈치, 피그먼트 프린트, 2014 / 사진제공=갤러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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