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7일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국회 국정감사는 국회의원들이 가장 기다려온 1년 이벤트 중 최대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국회의원들은 국감을 통해 자신을 최대한 어필한다. 또한 일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런 이유로 국감을 위해 국회의원들은 1년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매년 국감장을 살펴보면 튀는 국회의원들은 반드시 있다. 특히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튀는 의원들이 있다.

프리젠테이션 준비는 이제는 기본이 됐다. 동영상도 준비를 하는가 하면 직접 국감장에서 실험을 하기도 한다.

지난해 국감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보좌진들에게 전차병복을 입혀 실제로 일선 장병들이 얼마나 불편한지를 눈으로 보여줬다.

곧이어 특전사 요원들이 쓰는 신·구 방수 배낭을 직접 들고 나와 신형 배낭이 실험 5분 만에 물에 완전히 젖는 것을 비교해 보여주는 생생한 동영상까지 시연했다.

이처럼 국회의원들은 국감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철저하게 알리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국회의원들도 있다.

해마다 피감기관과의 술자리 때문에 매년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다. 올해도 아마도 예외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정가의 대다수 관측이다. 또한 국회의원들이 말실수를 통해 세간에 화제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새누리당은 술조심과 말조심을 당부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7일 국감초반대책회의에서 의원들을 향해 “불미스러운 일들도 가끔 생기기도 한다. 저녁에 반주 한 잔이 발전돼 곤혹스런 장면도 생길 수 있고, 과도한 말씀도 나올 수 있는데 여러 가지 것들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돌발 상황이 있을 때 즉각 보고 체계가 이뤄져야 당 차원에서 대책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술조심과 말조심을 당부하는 모습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